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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화북면과 충북 괴산군 청천면 이웃사촌

상주뉴스

by 상주문경로컬 2012. 6. 1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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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화북면과 충북 괴산군 청천면 주민들이 화합을 다지는 행사가 6월8일 청천면 관평리 보람원 마당에서 있었다.
화북면 정황진 회장의 말에 따르면 상주 화북면과 충북 청천면은 속리산을 인접으로 도계에 위치해 있어 생활터전이 같아 인적 왕래가 활발했으나, 1996년 상주시가 남한강 최상류인 화북면에 문장대 용화온천지구 개발을 추진하면서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했다. . 하류 지역인 청천면 주민들이 수질오염 등의 우려를 들어 개발저지 운동에 나섰고, 2009년 10월 대법원에서 온천개발허가 취소 확정 판결이 나온 뒤에야 일단락됐다.
10년 넘게 싸움을 벌인 탓에 양쪽 민심은 멀어지고 갈라졌다. 하지만 그 해 두 지역 자율방범대가 체육대회를 공동 개최하면서 다시 교류의 물꼬를 텄다. 이후 두 면이 함께하는 체육대회, 축제 등을 번갈아 열면서 옛날의 상처를 치유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성백영 상주시장과 임각수 괴산군수가 참석해 양 지역의 화합 잔치를 축하했다. 임 군수는 "두 지역이 불편했던 갈등을 말끔히 씻어내고 과거의 우정을 되찾았다"며 "화합과 교류로 더 돈독해져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황진 화북면리우회장과 서해구 청천면리우회장은 매년 양지역 주민 200여명이 이행사에 참가해 두 지역이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족구 등 친선 체육대회와 노래자랑을 함께 하며 우의를 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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