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살려낸 두 자매의 가슴에 난 흉터
20여년간 간경화로 투병하면서 4남매와 가족을 위해 화물차를 운전하면서 힘들게 살아온 아버지 서기수(57세, 화물차운전기사)를 살리기 위해 두 딸이 간 이식을 자처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13년 1월 2일 새해맞이에 모두가 들떠 있을때 서숙현(26세,어린이집교사), 서은선(23세,대학생) 자매는 조직검사 결과 간이식 적합 판정을 받고는 나란히 수술대 위에 누웠다.
아버지 서기수씨의 간경화가 악화되어 간이식 외에는 그 어떤 희망도 가질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마침내 아버지 서기수씨는 25시간이라는 힘든 수술을 견뎌내었고 두 딸들도 9시간의 수술 끝에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현재 건강은 많이 회복되었지만 가슴에는 20센티가 넘는 커다란 흉터가 남아있다. 하지만 두 딸은 “아버지가 살 수 있다면 망설일 시간도 없이 드리고 싶었어요. 우리 4남매와 가족을 위해 힘들게 살아오신 아버지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강행하였어요” 라고 눈시울을 적셨다
평소 힘겹게 투병하는 모습을 가슴 아파하던 자매들은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꼭 돌려주고 싶었다고 하고 아버지는 “부모로서 제대로 뒷받침도 해주지도 못한데다 미혼인 딸들의 몸에 칼을 대게 했으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며 딸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미안함을 표현했다.
하지만 이들에겐 또 다른 어려움이 있다. 이들 가족의 생계를 이끌어 오던 아버지의 유일한 자산인 화물차를 팔아 병원의 수술보증금 5천만원으로 내었으며 또한 어린이집교사로 일하던 큰딸 서숙현은 수술후 요양을 위해 현재 직장을 그만 둔 상태이고 둘째딸의 대학등록금도 부담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온다.
현재 두 딸은 모두 퇴원하여 집에서 요양을 하고 있으며 원래 상태로 회복되는데 두달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수술경과는 좋으나 면역력이 떨어져 병원 밖으로 나가지 못하여 현재까지 병원에 입원 중으로 하루빨리 건강이 회복되기를 가족들은 두손모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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