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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삼백가요제 / 치이 죽을깨비 갔다 그냥 왔다요~

상주뉴스

by 상주문경로컬 2015. 7. 20.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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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삼백가요제 / 치이 죽을깨비 갔다 그냥 왔다요~

 

 


제1회 삼백가요제가 19일 오후 상주 북천시민공원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시민 5천여 명(상주시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상주 문화예술을 진흥하고 전국에 상주를 알리기 위하여 올해 최초로 개최되는 ‘제1회 삼백가요제’는 상주시(시장 이정백), 삼백문화재단(이사장. 전 상주시장 김근수) 주최하고 대한민국 공영 방송사인 KBS 미디어(사장 박영문) 주관으로 지난 12일 대구방송국 TV 공개홀에서 예심을 거쳐 14명이 본선에 올라 결선을 치루었다.

 

 


이날 초대가수로는 설운도, 주현미, 신유 등이 출연해 북천시민공원을 찾은 시민들로 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오랜만에 상주를 찾은 유명 가수들을 보기 위해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왔지만 주관사에서 마련한 2천 여석의 좌석은 꽉 메워졌고, 나머지 시민들은 KBS 주관사에서 채용한 용역경비들의 제지에 먼 발치에서 구경도 못하고 돌아가는 헤프닝을 연출했다.

 

 


일부 관중석이 되어야 할 공간에는 바리케이트를 쳐 시민들을 못 들어오게 막았고 그 빈 공간에는 방송장비를 실은 대형차량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돌아서는 시민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용역경비업체 직원과 KBS 기획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바리케이트를 설치해 시민들을 통제하고 제지를 하고 있다고 설명을 했다.

 

 


한편, 상주시 무양동 ㅂ(여, 54세)씨는 유명 가수가 온다기에 보러 왔지만 예상외로 관중들이 많아 보지 못하고 출연 본선 진출자들의 노래가 무슨 노래인지, 젊은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를 알 수가 없어 돌아 간다고 말했다.


행사장 뒤편에서 구경을 하던 일부 시민들은 공영방송사인 KBS에서 주관하는 가요제 행사에 상주시청 공무원과 상주경찰이 뭐 때문에 저기 와 있나? 상주시민을 위한 행사라면 관중들을 위한 자리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고 이런 행사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또한 삼백가요제 행사 사진을 올린 한 페북에는 “치이 죽을깨비 갔다 그냥 왔다요~”라는 댓글을 올린 시민도 있었다.
종합상황실에서 만난 상주경찰서 소속 경찰은 공성면 독극물 사건으로 범인 색출에 신경이 곤두서 있는 이 때에 경찰서장을 비롯한 모든 상주경찰 직원들이 합동수사본부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 있다며, 삼백가요제 행사로 직원들 동원이 쉽지 않다며 불만 썩인 목소리를 전했다.

 

 


상주시 남성동에서 의류상을 하는 A(남, 53세)씨는 “문화에 굶주린 상주시민에게 좋은 볼거리를 보여주는 취지에 백번 공감하지만, 행사 주최측과 상주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시장님ᆞ. 그리고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상주경찰서장님의 숙의를 부탁드립니다ᆞ. 전국의 언론이 달려올까 두렵다ᆞ.“며 글을 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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