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농협 RPC 입구에 벼 수매를 하기 위해 25일 밤부터 벼 포대를 실은 크고 작은 화물차들이 길게 늘어 서있는 모습
상주시 인평동 소재 상주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 입구에는 10월26일부터 시작되는 벼 수매에 먼저 입고하기 위해 하루 전 날인 25일(일)부터 수 백대의 차량이 서곡동까지 약 1키로 여미터를 줄을 서 2차선 도로를 막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차량에 불편을 주고 있다.
▲상주농협 RPC 입구에 벼 수매를 하기 위해 25일 밤 서곡동까지 벼 포대를 실은 차량들이 줄을서 있는 모습
하루 전 날인 25일 저녁 8시경 벌써 100여대의 차량들이 줄 지어 서 있었으며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벼 포대를 실은 차량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동성동에 거주하는 윤〇〇씨(62세)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이곳 RPC에서는 이날 오후 5시까지만 대기하여 입고되는 벼만 수매된다며, 10분 만 늦어도 수매를 하지 않는다며 정부의 미곡 처리에 불만을 말하고,
벼 수매 과정에서 수확한 벼가 최소 5시간 이상이 지나면 변질이 된다며 좋은 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확한 뒤 바로 수매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수매 기관에서는 어떻게 처리를 할 것인 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계약 재배 벼 수매 가격이 53,500원이었으나 올해 벼 농사 풍작으로 쌀이 남아 돌아 정부 수매가격이 46,000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농협에서는 우선 4만 여원을 선 지급하고 차후 벼 수매 가격이 결정되는데 따라 나머지 금액을 차등 지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주시 농민회 관계자는 올해 벼 농사는 풍작으로 쌀이 남아 돌아 작년 40키로 나락 한가마당 5만 3천원에서 5만 7천원이던 쌀값은 수확기철인 지금 4만 6천원 선으로 폭락하고 있으며 이 가격 또한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쌀값 안정화를 위해 쌀값 폭락의 주범인 밥쌀용 쌀 수입 중단을 정부는 즉각 선언하고, 수입 쌀 전량을 시장 격리하여야 하며, 2015년 공공비축미 매입량을 2배 이상 확대하고, 비축미 선지급금을 작년 1등 확정가격인 57,740원을 보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서문동 거주 박병〇(66세) 농민은 RPC 벼 입고 시간을 못 맞출까봐 미리 5톤 트럭을 대여해 대기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며, 차량 상차비도 하루에 27만 여원에 달한다며 늦은 시간까지 농사일을 하고 벼 수매를 하기 위해 이렇게 미리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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