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고개 사람들이 상주읍성을 찾아가다!!‘라는 주제로 개막한 축제는 1일 오후 4시 계림동 소재 아리랑고개 표지석 앞에서 ’기원제‘를 시작으로 ’아리랑 옛길 걷기‘와, 오후 6시30분부터는 왕산역사문화공원(주무대)에서 개막식, 최영준(변사)의 무성영화 ’아리랑 상영‘ 으로 진행됐다.
2일(일) 오후 2시부터는 꿈꾸는 사람들의 통키타 연주, 지역예술인들의 국악,민요 공연이 펼쳐졌으며,
특히, 이날 행사에 상주출신 이명희 명창이 출연해 ‘상주아리랑’을 작창한 김소희선생의 생전이야기와 함께 특별공연을 가졌다.('상주아리랑 악보'는 지난 2013년 11월15일 김소희 명창이 작창하고 최경만 한국음악협회 이사장이 채보 및 편곡한 것으로 32쪽 분량이다.)
상주아리랑 축제는 조선후기 아리랑 고개를 넘어 상주읍성을 점거하려다 처형된 농민군들의 서글픈 삶과 애환이 깃들여 있는 전국 유일의 현존하는 아리랑고개의 문화적 가치를 형상화 시키려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민간주도의 축제이다.
민정기 축제위원장은 “오늘 행사 주무대인 왕산역사문화공원은 100여년 전까지 상주읍성의 관아 안채가 있던 곳이며,
1894년 9월 상주읍성을 점거하였던 백성들이 일주일 만에 관군과 일본군에 처형되어 읍성의 북문을 지나 북천을 건너 아리랑고개를 넘어 화지산 양지 바른 곳에 묻히게 되었고, 아리랑 고개를 넘고 넘으며 울고 울었던 우리 조상들의 애환이 담겨 있는 곳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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