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함창읍에서는 11월 12일 함창터사랑회(회장 김용길) 주관으로 주민과 학생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봉산의 옛길을 걸으며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생태문화를 체험하는 “오봉산 옛길 걷기 대회”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평소 함창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함창터사랑회가 문화재 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아름다운 옛길을 걸으며 오봉산에 흩어져 있는 문화재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하고,
자연환경 보전 정신을 다시 일깨우기 위하여 개최하였다. 행사 코스는 신흥2리 마을입구에서 출발하여 조망바위를 거쳐 신흥3리 회관 앞까지 4km를 오봉산 능선을 따라 진행되었다.
특히, 함창읍 신흥리에 위치한 오봉산에는 경상북도 기념물 126호로 지정되어 있는 오봉산 고분군을 비롯한 남산고성과 봉수대 등 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을 뿐만 아니라 빼어난 풍경으로 등산이나 트레킹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함창터사랑회 김용길 회장은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단풍으로 물든 오봉산 옛길에서 가을정취를 흠뻑 느껴보고, 수려한 자연경관과 지역에 새겨진 역사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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