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관광 선진지 견학 의혹(본지 1월21일자. 핫뉴스 게제)으로 물의를 빚은 상주원예농협 조합장과 임원 9명 중 5명이 31일 전격 사퇴했다
상주원예농협은 31일 오후 6시 긴급이사회를 개최하고 A조합장과 이사 5명이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당시 관광에 동참한 이사와 감사 등 3명이 이사회에 불참한 가운데 사퇴서를 제출한 A조합장과 이사들은 “책임을 통감하고 조합장과 이사직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6년 8월 부산, 2017년 7월에는 포항 일원으로 선진지 견학을 가면서 조합의 모 이사의 주선으로 대구, 구미 등지에서 신원미상의 낯선 여성 10여 명씩을 각각 관광버스에 태운 후 함께 횟집, 노래방 등을 전전하면서 음주 가무를 즐겨 노동조합원들의 공분을 샀다.
상주원예농협 노조는 최근 '선진지 견학에 여성접대부가 웬 말이나, 조합장 이·감사는 사퇴하라' '불법회의 자행하는 임원 사퇴하라'등의 현수막을 내 걸고 참가 조합장과 임원들의 사퇴를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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