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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낙동강전선에서 전쟁은 계속될것이다

상주뉴스

by 상주문경로컬 2012. 4. 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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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민, 낙동 공군사격장 폐쇄 궐기대회 나서-

낙동 공군사격장 추방추진위원회에서는 4월30일 오전9시 상주시 중동면 농협앞에서 전후 55년간이란 긴 세월 동안 엄청난 전투기 소음과 오폭의 위협을 안고 살아온 중동면을 비롯한 인근 낙동면, 사벌면, 상주시내 일원 주민들 1,200여명이 모여 낙동 공군사격장 폐쇄를 요구하는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날 총궐기대회에서 류수용 중동발전협의회 회장과 김경호 중동소음공해 대책팀장, 강성현 중동축산농가 대표는 추방 결의에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위해 삭발식을 가지고 사격장 입구까지 가두시위를 벌여 상주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였다.


사격장 피해주민들은 지난해 국방부와 10년간의 긴 법정싸움 끝에 소음공해 피해보상이 이루어졌으나 그 보상액이 들쭉날쭉 해 1인당 54만원을 받은 마을도 있고 84만원을 받은 마을도 있는가 하면,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서 그마저 한 푼도 받지 못한 마을도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해 왔다.


 뿐만 아니라 사격장이 상주 발전의 걸림돌로 애물단지 취급받는 데는 그 이유가 분명했다. 도청이전, 혁신도시, 경마장등 굵직굵직한 시설유치를 하기 위해 시민들은 밤낮 없이 발로 뛰어 다녔지만 비행통제구역의 악영향으로 마지막 경쟁에서 결국 숱한 고배를 마셔야 했다는 것이다.
특히 비행기소리 때문에 목청을 높혀야만 의사전달이 되는 까닭으로 중동면민들은 한결 같이 귀머거리를 호소하고 심지어 어떤 분은 정신분열 증세까지 있다고 말했다.


공군사격장 궐기대회는 지난22일 상주시 경천섬에서 가진 낙동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개통식때 참석자들에게 호소문을 배포하고, 궐기대회를 하였으며, 이번이 두 번째로 25일 오후3시에는 시내 무양동 추진위 임시 사무실에서 55개 지역시민단체가 모여 공군사격장 추방추진위원회 발대식(공동대표. 임부기,정하록)를 가진후 처음 대규모 궐기대회이다.


한반도의 최중심인 상주의 민심이 들불처럼 번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 왜냐하면 훈련사격장에 폭격이 계속되는 한 낙동강전선에서의 전쟁은 계속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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