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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흠 해례본 상주본’ 정말 불 탔나? 30일 합동 현장감식 실시

상주뉴스

by 상주문경로컬 2015. 3. 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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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흠 해례본 상주본’ 정말 불 탔나? 30일 합동 현장감식 실시

 

 

 

 

지난 26일 오전 9시 27분께 발생한 화재로 “훈민정흠 해례본 상주본”을 소유하고 있는 상주시 낙동면 구잠리 배모(52세)씨 주택 화재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문화재청, 소방서, 경북경찰등이 30일 합동 현장감식을 실시했다.

 

이날 합동 현장감식반들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작은방을 중심으로 타다 남은 고문서 등을 살펴보며 발화원인 및 훈민정음 해례본 소실 여부를 집중 살펴봤다.

 

배씨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해례본 상주본 일부가 불에 탓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러 정황상 배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씨는 이 해례본은 3년 전 문화재청과 검찰이 자신의집을 압수 수색할 당시 존재를 확인하고도 덮은것이라는 주장도 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해례본이 있었다고 그러면 당연히 회수하지 그냥 나두었겠냐”며 반문했다.

 

전문가들은 배씨가 해례본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작년 가을부터 올해 인사동이나 장안평에서 최근 거래를 시도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혼란을 야기시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화재 당시 배씨가 불길속에서 수상쩍은 뭉치를 들고 산으로 올라갔다는 소방서 관계자의 진술도 나오고 있어  경찰과 문화재청은 현장감식과 별도로 주변 야산 수색도 벌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CCTV등 기초적인 수사를 실시하고 있고, 국가수 감식 결과에 따라 방화로 결정이 난다면 수사 범위를 확대 할 것이라고 전했다.

 

'훈민정흠 해례본 상주본'은 국보 70호로 지정된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본보다 보존상태도 좋아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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