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민회(회장 조원회)에서는 5월27일(토) 경북 상주시 내서면 능암리에서 북녘동포 돕기와 쌀값 안정화를 위한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실시했다.
“쌀부터 농일하자”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날 행사는 정부의 무책임한 농업정책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쌀값 폭락 사태를 해결할수 있는 작은 여건 마련할수 있다는 희망과 더불어 그동안 경색되어 온 민간차원의 대북교류에 활력을 불어 넣을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상주농민회의 통일쌀 모내기 행사는 매년 500여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금 모금에 참여해 오고 있다. 약 10여년간 실시되어온 이 기금 모금은 4천여 구좌를 확보할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다.
시민들의 이러한 높은 호응에 상주시농민회는 벼 수확후 1.5kg의 쌀을 전달하여 감사의 뜻으로 화답해 왔다.
조원희 회장은 “통일쌀보내기 운동은 우리의 손으로 고통받는 북녘 동포는 물론 우리 농민과 함께 하기 위한 상생의 실천이고 평화의 실천이다”라며, 본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상주시 농민회의 통일쌀 모내기 행사의 역사는 2000년 전국농민회 총연맹과 조선농업근로자 동맹의 만남에서 결정되고, 그 이듬해에 실시된 북녘 못자리용 비닐 보내기 운동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구시 북구 여성회 회원 40여명은 행사를 마치고, 내서면 사무소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여 도농간 교류의 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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