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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장, “늦은 밤 제발 술 마시고 찾아 오지마세요!!!”

상주뉴스

by 상주문경로컬 2019. 1. 1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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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제발 술 마시고 찾아 오지마세요!!!”





▲ 1월11일 공성면사무소에서 열린 면민과의 토론회에 앞서 고충을 말하고 있는 황천모 상주시장



황천모 상주시장이 밤 늦게 술을 마시고 집으로 찾아오는 시민들 때문에 “제발 술 마시고 찾아오지 말라”며 고충을 털어 놓았다.


“저녁에 집에 있으면요. 초저녁부터 전화하고 찾아와요. 피곤해 죽겠는데...전화오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전부 술 먹고 와요. 세상에 술 없으면 못사는 동네라요. 명색이 시장한테 찾아올때는 술을 덜 마신 상태에서 와야 되는 것 아닙니까?


술 마신 상태로 와서는 1시간 2시간 앉아서 횡설수설 합니다. 타박할 수도 없구요. 다 들어 주자니 사람 미치겠다. 여러분은 혼자지만 본인은 10만명을 상대해야 하는데...


황천모 상주시장은 지난 1월10일부터 동성동을 시작으로 ‘2019년 시정을 주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지역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지역민과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황시장은 지난 11일 공성면사무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주민들에게 시정추진사항을 보고하면서 그동안의 심적 고통에 대하여 하소연을 했다.


또한, 민선 7기 상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육군사관학교, 대학병원 유치에 대하여 시청직원들에게 제안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하였더니 6개월 동안 준비된 것이 없고, 또 다시 재촉하자 보고한 것은 불과 2-3페이지 분량 보고, 이런 부하 직원을 승진까지 시켜주었다면서 진짜 승진 안 시켜 줄려고 했다면서 밝히고,


전국지자체에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축구종합센터는 불과 마감 일주일 전 보고 받아 TF팀을 구성하여 마감일인 11일 겨우 신청서를 제출하였다고 시정운영에 있어 직원들의 직무 소홀로 인한 불편함을 말했다.


황시장은 인구증가를 위해서는 외부에서 무언가 와야 한다면서 지금 당장 실적은 나타나지 않겠지만 육군사관학교 유치, 대학병원 유치 등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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