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상주시청 싸이클팀 사고는 안전거리가 문제

상주뉴스

by 상주문경로컬 2012. 5. 6. 11:33

본문

-안전거리만 확보했어도...-

 

 

 

 

 

 

 

 

 

 


상주시청 싸이클 선수단 합동 영결식이 5월5일 오전8시30분경 복룡동 소재 노블레스 장례식장에서 성백영 상주시장을 비롯해 체육계, 교육계,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결식장에서 故 박은미·이민정·정수정 선수의 부모 및 유가족들은 영결식에 참석하기 위해 응급구조차를 타고 온 전제효 싸이클 감독을 강제로 차에서 내리게 한뒤 혼자 걸어서 故人들의 빈소에 무릎을 꿇어 사죄하고 진실을 밝히라고 호통을 쳤다.

이 과정에서 오전8시에 시작하려던 영결식이 30분이상 지연되어 행사를 하게 되었다.

이하 상주시청의 미비한 사고수습 대책에 대해 유가족이 인터넷 포털싸이트에 “상주시청 싸이클선수단 사고 유가족들의 입장”이란 글을 소개하며, 상주시청의 책임있는 수습과 대책을 요구한다.


상주시청 사이클 선수단 사고 유가족들의 입장


1. 본 유가족들의 입장을 밝히는 이유

 유가족들은 대한민국 초유의 안전불감증에 기한 인재 사고로 인하여 꽃다운 나이에 꿈도 제대로 펼쳐보지 못하고 처참한 사고를 당한 망자들에게 그 누구의 책임 소지를 따지기 전에 하루 빨리 좋은 세상에서 편안한 안식을 취하게 하고자 상주시청의 합동 영결식에 마지 못해 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장례 절차에 대한 합의만 이루어 졌을 뿐 추후 책임과 보상에 대해선 합의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을 통해 완전한 합의를 이뤄내 영결식에 응하는 것으로 거짓 보도 자료를 내었기에 본 유가족들의 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2. 사고 이후 유가족들과 상주시청간의 사고 경위의 대책 회의 소집 및 결과

 유가족측은 시청측의 이 사건 사고 대책 본부장(부시장 정만복)과 3차례, 상주시장과의 1차례에 걸친 수습대책을 협의 하였는바, 시청측은 한결같이 시청측의 책임은 없다며 후일 사법기관에서 시청측의 과실이 소명되면 이에 따라 사법기관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원론적인 주장만 할 뿐, 유가족들에 대하여 어떠한 사과가 없었을 뿐 아니라 보상에 대하여는 언급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3. 이 시간 사고 발생의 원인

 이 사건 사고는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인재로서 시청의 싸이클 선수단에 대한 안전 메뉴얼 조차 없이 통상의 관례(?)대로 연습을 하던 중 25톤 트럭운전자의 일방적인 과실로 발생한 사고이며 시청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사건 사고 발생의 주요 원인은

 

 가. 훈련장소 선택의 문제점으로 고속화 도로에서(차량 통행이 빈번하고 고속으로 주행) 훈련을 강행한 사실.

 

 나. 훈련에 임하려면 최소한의 안전을 위하여 선수단 후미에서 최후의 안전을 보장하고 유해요소를 차단, 방어해야 할 감독 운전의 스타렉스 차량은 경광등이나 싸이클 선수들이 연습중이라는 표식이 전혀 없고 단지 비상 깜방이등만 켠 채 연습에 임하였으며 또한 감독이 연습에 동행하거나 참여 하려면 안전 차량을 직접 운전하지 말고 선수단의 안전한 훈련에 최선을 다하여야 함에도 직접운전하고 무전이나 핸드폰으로 코치와 연락을 주고 받으며 주변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로 위험한 도로에서 훈련을 강행한 사실.

 

 다. 선수단 감독(후미 스타렉스차량)과 선수단의 안전거리 미확보로 감독은 주변지인들을 통하여 선수단과 50여미터 정도의 거리를 두고 연습하였다고 하나 가해자 25톤 트럭 운전자(백모씨)의 진술(12. 5. 4. 의성경찰서 유치장, 유가족면회)에 의하면 당시 3~400여미터 후방에서 스타렉스 승합차를 발견하였으나 비상 깜박이만 켬채 운행중이었고 스타렉스 차량에는 훈련중이라는 표식도 없었고, 경광등이나 싸이렌의 신호도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원거리에서 근접할때까지 스타렉스 승합차 앞에서 선수단이 운동하는 것은 보지도 못하였다고 진술하고 있으므로 위 선수단 차량이 선수들과의 안전거리가 확보되지 아니하여 이 사건 사고가 확대되어 3명씩이나 사망한 것입니다.

 

 

 이상과 같이 유가족들은 시청측의 성실한 답변도 듣지 못한채 자식들을 하루라도 빨리 좋은 세상에 보내고자 영결식에 참여하는 것이며, 유가족들은 어여쁜 딸자식을 먼저 보낸 뼈아픈 아픔을 새기면서 또 다시 보험회사와 시청측을 상대로 힘겨운 법적 투쟁을 해야하는 아픔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2012년 5월 4일, 상주시청 사이클 선수단 참사 유가족 일동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