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도림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청동유물 31점은 5월 14일자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37호로 지정된다.
*청동국자
이번에 지정된 유물은 상주 도림사 소장의 청동 바라 2점, 청동 향완 2점, 청동 광명대 1점, 경쇠 2점, 청동접시 23점, 청동국자 1점으로 총 31점으로 대부분 불교의식에 사용되었던 의식구이다.
청동유물은 고려시대 불교공예 및 불교의식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로, 그 중 청동향완은 청주 사뇌사에서 출토된 태화 5년銘 향완과 유사하고, 청동접시 또한 사뇌사에서 출토된 것과 같은 器種인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13세기)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청동바라 2점에 ‘癸未八月日尙州地大淵寺鉢螺壹入重一斤□兩大匠淸州孝三納道人□□□□’의 명문이, 청동향완에는 內□□叱加□加吾音助乃什□□□□眞明珠加□乙丑三月八日入重二斤二兩□…’ 의 명문이 남아 있어 이를 통해 소장 사찰명과 제작한 장인(匠人)을 알 수 있는 등 고려시대 금속공예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어 도지정 유형문화재 제437호로 지정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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