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경북도의원 예비후보
3선의 시의회의장까지 지낸 김성태 후보가 자유한국당 도의원 후보직을 내려놓았다.
3선까지 지낸 김성태 후보자로서는 도의원 도전이 정치생의 마지막이었을 것이다.
많은 시민들은 김성태 후보와 박영문 당협위원장의 관계로 미루어 당연히 도의원 공천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한 추측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었다. 김성태 후보와 박영문 당협위원장의 관계는 막역한 초등학교 선후배 관계 이고, 지난 20대 총선 당시 박영문 국회의원 후보를 도운 측근 중의 측근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시민들 사이에서 이러한 것들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다.
그러나 김성태 후보에게는 마음의 큰 부담이 되었을 것이다.
김성태 후보는 “도의원 출마가 후배에게 짐이 되지는 않을까?”하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박영문 당협위원장을 찾아가 시점을 놓고 많은 고민을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영문 당협위원장은 극구 출마포기를 만류했지만 김성태 후보는 “지금이 사퇴의 적기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하며,
어려운 시기에 후배인 당협위원장을 돕지는 못할지언정 부담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중대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태 후보는 “공인으로서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그 자리를 지키는 것 보다 후배를 위해 자리를 비우고, 떠날 때는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이 평소의 소신이다”라고 말했다.
박영문 당협위원장은 “김성태 후보의 이러한 결심에 더 이상 만류할 수 없었고, 후배가 맡고 있는 자유한국당 당협과,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보여준 대승적 차원의 결단이다”라며 존경의 마음을 표하며,
“김성태 후보의 이러한 결정은 숭고한 희생이자 우리지역선거에서 유일무이한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태 후보의 퇴장은 지역정치인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고, 앞으로 우리 지역 선거문화에도 큰 변화의 족적을 남길 것이다. 아름다운 퇴장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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